[김희운 기자] 최근 순천향의대 정신과와 가천의대 정신과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주산(수판셈)을 배우면 수학적 연상능력 이외에도 평상시 주의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주산을 배운 초등학생 43명과 배우지 않은 초등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수학능력,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 등을 포괄적으로 검사한 연구결과다.
주산은 서기 1200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지에서 널리 사용돼 온 계산법이다. 주판틀 안에 있는 주판알을 움직여서 계산하도록 고안된 것으로, 주산을 활용하는 이들은 수학적 연상능력이 발달해 계산능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주산이 단지 계산이나 암산 등의 수학적 능력만을 증진시키는 게 아니었다. 주산을 배운 학생들은 배우지 않은 학생들보다 수학능력이 더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주의력 점수에서도 최소 3점에서 최대 8점 이상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주의력 중에서도 충동조절능력과 긴밀히 연결된 ‘반응억제’ 영역에서 주산을 배운 학생들의 수행능력이 두드러졌다. 반응억제는 뇌의 전전두엽 영역에서 담당하는 기능으로,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계획과 달라졌을 때 신속하게 중단할 수 있게 하는데 이 기능에 결함이 생기면 ADHD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주산에 능숙한 학생들은 머릿속으로 주산을 그리며 계산하게 되고 이런 과정이 뇌의 공간과 시간을 다루는 영역들을 다양하게 활성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두엽과 측두엽 등 뇌의 여러 영역간의 네트워크가 활발해지는 점도 복합적으로 뇌기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돼 학령기 아동들의 주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연구에서 언급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란 무엇이며 이미 증상이 나타난 경우 보다 전문적인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ADHD란 학령기아동 3∼15%에서 나타나는 흔한 장애로 남아가 여아에 비해 3배 이상 많고 주의력결핍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과잉행동장애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둘 중 한 가지만 있거나 증상이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ADHD도 있다.
주의력결핍 증상으로는 오래 집중하기 힘들어하고 외부자극에 쉽게 산만해지며 한 가지 일을 끝까지 수행하기 어렵다. 자신의 물건을 잘 잊어버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을 보고 있어도 딴 생각에 빠져 있거나 책상 앞에 앉아있어도 공부한 것은 별로 없는 경우 등이다.
과잉행동 증상으로는 손발을 계속 꼼지락거리거나 차분히 앉아있는 것을 괴로워하며 말이 많다. 인내심이 부족해 자신의 차례를 못 기다려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하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불쑥 꺼내기도 한다. 충동적으로 화를 내고 친구를 때리거나 위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TV나 비디오게임에 지나치게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ADHD는 절제력이 부족하며 공격성과 분노, 적대감, 반항, 자기비하 등의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증상이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지나면서 다수의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견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앞서 ADHD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면접검사, 행동평가척도 검사, 종합주의력(지속주의력) 검사, 뇌기능 평가, 관련 질환검사’ 등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서울대인지과학박사/분당센터소장)은 “ADHD 진단에 있어 주목해야 할 점은 관련질환에 대한 평가로 대개 ADHD는 다른 질환과 공존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ADHD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약 30%에 불과하며 ADHD 아동의 50~60%는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10%이상을 차지하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공존질환은 반항장애와 불안장애이지만 틱장애, 품행장애, 파탄행동장애,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강박장애, 난독증 등도 대표적인 ADHD 관련질환으로 동반장애가 진단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함께 치료를 진행해야합니다”라고 조언했다.
ADHD 치료는 그간 약물치료가 주를 이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약물복용이 필요하다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약물은 커피마신 후 나타나는 일시적 각성효과와 같이 투여를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되면서 약물남용 및 여러 부작용이 끊임없이 제기돼 요즘에는 안전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두뇌훈련 방법이 각광받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주의집중력 강화를 위한 ‘e-뉴로피드백’ 훈련은 국내 유일 수인재두뇌과학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타 기관의 뉴로피드백과 달리 훈련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훈련참여를 힘들어하는 아동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주 2~3회 20~30분/회로 총 훈련 횟수는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20~40회 정도다.
뉴로피드백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해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두뇌훈련방법이다. 1960년대 이미 미국 NASA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임상효과가 오래 전에 입증됐다. 최근에는 ADHD뿐 아니라 우울증, 외상으로 인한 두뇌후유증, 통증완화, 불안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오피드백’은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훈련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잡는 감각통합훈련이나 작업기억력 강화훈련(전산화인지치료훈련), 학습능력 강화훈련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킨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면 검증된 전문장비 및 훈련방법과 증상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는 숙련된 전문가를 통해 치료해야 부작용 없이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 협력센터이자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회원사로 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인지훈련, 감각통합훈련, 오감자극훈련, 청지각훈련, 시지각훈련 등 전 세계 최첨단 두뇌훈련시스템을 통해 ADHD, 난독증, 학습장애, 틱장애와 같은 다양한 두뇌질환의 비약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로 전국에서 환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현재 수인재두뇌과학은 분당센터(정자역), 평촌센터(범계역), 강남센터(강남역) 3개 지점을 직영 운영 중이다. (사진출처: 영화 ‘네이든’ 스틸컷)